미국의 상위 1% 가구 소득에 대한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워싱턴DC에서 상위 1%에 속하기 위해서는 미국 내 유일하게 최소 100만 달러 이상의 소득이 필요하다. 이로써 DC는 주(state)별 순위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한 코네티컷을 제치고 미국 전체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 웹사이트 스마트에셋은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2023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주별로 상위 1% 소득 계층에 들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가구 소득을 분석하여 순위를 매겼다.
DC에서는 연간 101만4000달러 소득이 필요하다. 다만, 이 순위는 미국의 주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서 DC는 자체적으로 목록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주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주는 코네티컷으로 상위 1%에 들기 위한 최소 소득은 95만2902달러이며, 종합 순위로는 DC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매사추세츠주(90만3401달러), 캘리포니아주(84만4266달러), 뉴저지주(81만7346달러), 워싱턴주(80만4853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버지니아는 64만3848달러로 12위, 메릴랜드는 63만3333달러로 13위에 올랐다.
코네티컷주는 주별 1위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 유효세율이 미국에서 가장 높은 28.4%로 상위 1%를 차지해 그만큼 많은 세금을 납부하고 있었다. 뉴욕, 콜로라도, 플로리다, 일리노이 그리고 뉴햄프셔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주별 가구소득 상위 1%의 문턱이 가장 낮은 곳은 웨스트버지니아로 36만7852달러였다.
스마트에셋은 보고서에서 미국의 부가 경제 사회 구조의 최상층에 점점 더 집중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의회예산국에 따르면 상위 1%의 가구 소득은 미국의 전체 부의 3분의 1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1989년의 27%에서 증가한 수치다.
반면 전체 가구의 하위 50% 중 2%만이 부유한 계층에 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는 상위 1% 소득에 대한 상위 20개 주와 유효세율을 나타낸 도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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