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프린스 조지 카운티 검찰국에 따르면, 부위(Bowie)의 한 남성이 2021년 무장 차량 납치 과정에서 경비원을 살해한 혐의로 27일 1급 살인 유죄 판결을 받았다.
2021년 2월 11일 데스몬드 음바(26)는 자택에서 버스를 타고 리버데일 파크의 한 아파트 단지로 향했다. 해당 아파트에는 23세의 리야드 알 자나비가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검찰은 음바가 매복하여 경비원이 탑승한 차량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경비원은 얼굴에 두 차례 맞아 숨졌다. 이후 음바는 피해자의 차량을 타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지방 보조 검사(Assistant State’s Attorney)인 대니얼 김은 최후변론에서 “(살해 과정에는)많은 노력이 필요했다”며 “피고인은 구체적으로 피해자를 물색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이는 리야드 알 자나비를 살해하고 차량을 빼앗기 위한 표적 공격이었다”고 주장했다.
음바는 1급 살인, 무장 차량 납치, 총기를 사용한 폭력 범죄, 그리고 공공장소에서 권총 소지 등 다수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판결에 대하여 프린스 조지 카운티의 지방 검사 에이샤 브레이브보이는 “정의는 실현되었다. 리야드 알 자나비 경비원은 그저 업무 중이었으며 공격과 사망을 당할 가치가 없었다. 이 판결은 검찰진들이 희생자들과 지역 사회 그리고 정의를 위해서 싸우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라며 “사건에 헌신해 준 김 검사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음바의 형량 선고일은 12월 19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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