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아멜리아 카운티에 위치한 한 주택이 흑곰의 출몰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사건과 관련해 주택 소유주인 데스티니 레이먼은 언론 인터뷰에 응했다. 그녀는 버지니아 중부 외각에 있는 자신의 주택 앞 잔디밭에서는 사슴과 토끼를 본 적은 있었지만, 거대한 곰이 집 앞에 나타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9월 17일 일요일 새벽 2시경, 감시 카메라에는 곰이 창문을 긁고 문을 두드리며 전등과 외벽을 파손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레이먼은 이 곰이 자신의 차량을 파손하고 앞유리 와이퍼까지 뜯어냈다고 전했다. 이어서 곰은 뒷문으로 가서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사건 신고를 받은 아멜리아 카운티 경찰은 현장에 도착하여 환경보호관을 호출했으나, 곰이 집 내부로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적인 도움은 받을 수 없었다.
현재까지 피해 복구 비용에 대한 견적은 나오지 않았으며, 레이먼은 다시 곰이 나타날까봐 안전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아멜리아 카운티 경찰국은 해당 지역에서 곰으로 인한 재산 피해 신고를 받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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