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신규 코로나19 백신 출시를 앞두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대상을 모든 미국인으로 확대할지 아니면 가장 취약한 일부 집단에게만 권장할지를 놓고 수개월 동안 논쟁을 벌여왔다.
CDC는 건강하거나 젊은 사람들이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입원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12일 결국 모든 연령대가 신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최종 결정했다.
CDC의 코로나19 백신 실무그룹 책임자인 매튜 데일리 박사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여름 백신 접종 전략이 명백한 선택이라는 가정 하에 심의에 들어갔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11일 승인한 업데이트 백신은 XBB 변이를 대상으로 재구성되었다.
당국은 6개월 이상의 모든 미국인들이 가을과 겨울 바이러스 시즌을 앞두고 백신을 맞도록 촉구하고 있다.
이날 제시된 CDC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율은 노인과 생후 6개월 미만 아기에서 가장 높았으나 모든 연령대의 건강한 미국인들도 지속적인 입원 사례가 보고되었다.
Copyright © KVirgini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