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자동차 수리 기술자 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며, 이로 인해 자동차 수리 시간과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버지니아 중부 지역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된다.
청년들이 자동차 산업, 트럭 및 농업과 같은 분야에서 기술 교육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리 테크포스 재단은 최신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약 64만2000명의 자동차, 디젤 및 충돌 기술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미자동차딜러협회(NADA)는 업계가 매년 76,000명의 기술자를 채용해야 하지만 인력 부족으로 인해 연간 약 37,000명의 인력이 부족하다고 발표했다.
‘서티파이드 오토 리페어(Certified Auto Repair)’ 매니저인 로비 알타이저는 팬데믹이 인력 부족에 큰 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이전 세대들의 대학 진학 열풍으로 이미 상황은 징조를 보이고 있었다고 말했다. 알타이저는 특히 은퇴를 고려하는 현직 기술자들이 다음 세대에 기술을 전수할 후계자가 없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인력 부족은 심각한 반면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알타이저에 따르면 몇 년 전 한 달에 100~150대 정도였던 차량 수리 요청 건수가 현재는 약 500대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기술자 부족 문제가 해소되지 못할 경우 대기 기간이 부품에 따라 4개월에서 6개월까지 늘어나는 등 대중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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