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시는 저렴한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노력으로 단독주택 구역을 폐지하는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법안이 통과된다면 도시의 외관도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렉산드리아는 2020년 시작한 ‘주택지구 조성(Zoning for Housing)’ 계획안을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 해당 계획안은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시행될 수 있다.
만일 단독주택 구역이 알렉산드리아에서 폐지되면 기존의 집 한 채만 있던 구역에서는 타운하우스, 복층건물, 빌딩 등을 4채까지 건설할 수 있게 된다.
부동산 정보 사이트 레드핀에 따르면 약 158,000명의 인구를 가진 알렉산드리아에서 지난달 평균 단독주택 가격은 약 851,00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타운하우스, 콘도 등 모든 유형의 주택을 포함한 평균 가격인 570,000달러와 큰 차이를 보인다.
이 외에도 알렉산드리아 당국은 구역법에 사무실에서 주거로 전환하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지, 도시 내 어느 지역에서 전환을 장려하거나 억제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제안 발표 이전부터 일부 알렉산드리아 주민들은 단독주택 구역 규정 폐지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당국은 9월부터 11월까지 시의회 청문회와 주민 간담회를 개최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후 시의회는 11월 28일 주택지구 조성 개혁안 표결을 부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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