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의 리치몬드가 미국에서 계절성 알러지가 가장 심한 곳 중 한 곳에 선정됐다.
미국천식알러지재단(AAFA)은 ‘올해의 알러지 주요 도시’ 목록에 리치몬드를 선정했다. 이는 리치몬드가 계절성 꽃가루 알러지로 인해 알러지 환자들이 살기 어려운 도시 중 하나라는 것을 의미한다.
AAFA의 보고서에 따르면, 리치몬드는 미국에서 인구가 많은 100개 대도시 지역 중 23위에 해당된다. 보고서에는 꽃가루 발생원인, 처방전 없이 사용 가능한 알러지 의약품, 알러지 전문의 또는 면역학자 유무 등이 고려됐다.
리치몬드의 다샤나 알레 박사는 “여름은 특히 꽃가루 발생량이 많은 계절로 여겨지는데, 올 여름에 평소보다 두 배나 많은 알러지 환자를 진료했으며 가을에 낙옆이 떨어지며 환자가 추가로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레 박사에 따르면 리치몬드는 체사피크 만과 대서양에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습도와 관계하여 꽃가루와 관련된 문제를 가중시키킨다.
특히 온화한 겨울 기간동안 일찍 생산 된 꽃가루로 인해 이번 꽃가루 시즌은 온도가 영하로 내려갈 때까지도 지속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의들은 잔디를 깎을 때 마스크나 고글과 같은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사용하는 등 가급적이면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한 주기적으로 의류를 갈아입거나 정기적으로 항히스타민제와 코 스프레이 등 알러지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도 알러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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