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PS 직원, 워싱턴DC 부촌서 170만 달러치 수표 가로챈 혐의

USPS
자료 사진 [Getty Images]

워싱턴DC의 부촌 지역에서 USPS 직원이 몇 년에 걸쳐 주민들로부터 170만 달러를 가로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워싱턴DC에 위치한 USPS 중 한 곳에서 수천 달러가 사라지면서 우체국 직원 하치코셀라 코세 무킴바의 은행 계좌에서 40만 2669.95달러에 대한 몰수 신청이 발령됐다.

당국은 이 금액이 전체 사기 예금의 절반도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법원 서류는 무킴바가 총 1,697,909.52달러 가치의 98개의 수표를 훔쳐 해당 계좌로 입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중 최소한 90개는 미 재무부 수표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관들은 무킴바가 미 재무부의 수표를 변조하고 자신의 이름과 주소를 추가하여 모바일 앱을 통해 은행 계좌로 입금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3월 29일에는 수색 영장이 발부되어 법 집행기관이 메릴랜드주 올니 지역 은행 계좌로 예치된 40만 달러 이상의 영수증을 회수하기도 했다.

검찰은 변조된 수표에 서명된 이름이 작년 연말 인사 카드와 일치하는 것을 발견하여 무킴바가 조사 대상으로 지목됐다고 밝혔다.

USPS 측은 현재 무킴바를 상대로 조사가 진행 중임을 인지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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