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휘발유를 판매한 체스터필드 엑손 주유소 주인이 언론 보도로 파문이 일자 피해를 입은 운전자들에게 수리 비용을 환불해주고 있다.
해당 주유소를 이용한 다수의 운전자들이 주유 직후 고장 사례를 보고했다. 운전자 중 한 명인 피트 쉐러는 자동차 수리비와 렌터카 비용으로 1,600달러를 지불했다고 말했다.
언론 보도가 나가자 주유소 주인인 하몬 싱은 비용에 대한 환불 수표와 함께 “더 일찍 연락하지못해 정말 죄송하다”라는 내용이 담긴 사과의 편지를 우편으로 보냈다.
그러나 일부 피해 운전자들은 주유소에 반복적으로 전화를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22일 8뉴스 인터뷰에 응한 싱은 7월 28일 당시 펌프 이상으로 모든 주유기를 차단한 뒤 테이프로 막아 놓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8뉴스가 입수한 영수증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해당 주유소에서 8월 4일 밤까지 주유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한 운전자는 주유기 중 한 개가 흰 종이에 ‘일반 가스만’ 이라고 쓰여 있었다고 반박했다.
현재 당국이 해당 주유소를 상대로 적극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8월 9일 87등급과 89등급 휘발유에 대해 판매 중단 명령이 내려졌다.
22일 오후 해당 주유소의 모든 주유기는 차단된 상태다.
싱은 현재까지 6명의 운전자에게 돈을 돌려주었다고 밝히며 다른 피해자들에게도 수리비와 영수증을 직접 제출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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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터필드 엑손 주유소, 물 섞어 팔다 들통? 차량 여럿 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