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5-80년생 18%는 은퇴 저축 한 푼도 없어
| 전문가들 “다른 세대도 노후 문제 마찬가지”
미 국립노후보장연구소(NIR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X세대 구성원들의 저축액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보고서는 ‘잊혀진 세대’라고 불리는 X세대가 ‘처참한 노후’를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1965년부터 1980년 사이에 태어난 일반적인 X세대 가구는 은퇴를 위해 평균적으로 개인 계좌에 약 4만 달러의 저축액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18%는 은퇴 저축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보고서는 “X세대는 미국의 석유위기, 스태그플레이션, 그리고 워터게이트 사건과 같은 여러 문제들에 직면하여 성장했다”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약 절반 이상의 X세대 구성원들은 직장에서 지원하는 은퇴 플랜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인종, 성별, 소득에 상관없이 대다수의 구성원들이 은퇴 저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었다.
연구진들은 대학 졸업 후의 빚 증가와 경제적 환경 악화를 이런 상황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또한 연금제도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은퇴에 대한 부담이 고용주가 아닌 개인에게 더 많이 옮겨진 것을 언급했다.
NIRS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는 연금을 보완하기 위해 구조화된 노후 계획을 제안하고 있다. NIRS 연구 책임자인 타일러 본드는 “저축은 시간이 필요하며, 사회보장 연금만으로는 충분한 노후 소득을 제공하지 못한다. 따라서 우리는 빠르게 방향을 전환해야 하며 현재 상황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많은 X세대 구성원들은 노년기의 빈곤과 가족에 대한 부양 부담을 겪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은퇴 문제는 X세대뿐만이 아니다. 미 인구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의 거의 절반과 전체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은퇴 저축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지난 5월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미국인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가 편안한 은퇴생활을 기대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는 이전 조사보다 감소한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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