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이하 BOA)가 보상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고 일부 수수료를 이중으로 부과하거나 고객 동의 없이 계좌를 개설한 혐의로 1억 달러 이상을 고객에게 반환하게 되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BOA는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에 9천만 달러의 벌금과 통화관리국(OCC)에 6천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
소비자금융보호국의 이사인 로히트 초프라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신용카드 보상을 부당하게 보류하거나 수수료를 이중으로 청구하고 동의없이 계좌를 개설하기도 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명백한 불법으로 우리 기관은 은행 시스템 전반에 걸쳐 이러한 관행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기관은 BOA가 고객의 계좌에 충분한 잔액이 없다는 이유로 거래를 거절한 후에도 고객에게 35달러를 청구하는 방식으로 이중 부과한 행위, 약속한 신용카드 보너스를 보류한 행위, 보상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행위, 그리고 BOA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시스템의 실패로 인해 고객들에게 가입 보너스를 거부한 행위 등을 비난했다.
이 외에도 기관은 지난 2014년 BOA에 불법 신용카드 관행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7억 2700만달러를 배상하라고 명령했으며, 2022년 5월에는 1,000만 달러의 과태료를 명령했다. 또한 2022년 후반 소비자금융보호국과 통화관리국 두 기관 모두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일 때 BOA가 주 정부 실업수당 지급을 잘못한 것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수억 달러를 보상금으로 지불하도록 명령했다.
한편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 본사를 둔 BOA는 6,800만 명의 개인과 소상공인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은행은 3월 31일 기준으로 24조 달러의 통합 자산과 19조 달러의 국내 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대형 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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