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71세 어머니를 살해하고, 딸과 함께 시신을 대패로 훼손한 후 바비큐 그릴에 화형한 혐의로 1일 유죄 판결을 받았다.
캔디스 크레이그(44세)는 1급 살인, 2급 살인, 증거 은닉 및 불법 장소에 시신을 처리한 혐의로 유죄가 선고되었다.
주 검찰인 아이샤 브레이브보이에 따르면, 크레이그는 신용카드 사기 의혹을 둘러싼 논쟁 끝에 어머니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어머니의 시신을 훼손하고 바비큐 그릴에 태워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레이브보이는 “살해되고, 훼손되며, 태워진 71세 여성의 삶은 너무도 모욕적이다. 그녀는 평생 열심히 일하며 사회보장연금과 연금을 수령하던 분이었다”고 강조했다. 피해자인 마가렛 크레이그는 함께 살고 있는 성인 딸과 손주들, 그리고 딸의 남자친구까지 부양하며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끔찍한 사건은 지난해 프린스 조지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2023년 7월 2일, 이웃들이 마가렛 크레이그를 며칠간 보지 못했다고 신고하자 경찰이 하얏츠빌의 한 주택에 출동했다.
경찰은 캔디스 크레이그가 문을 열고 경찰을 집안으로 들어오게 했다고 전했다. 경찰이 집의 지하실로 들어가자, 즉시 부패한 시신의 냄새와 함께 세 개의 흰색 쓰레기 봉투 근처에서 혈흔을 발견했다. 열린 봉투 안에서는 뇌 조직과 함께 마가렛 크레이그로 추정되는 훼손된 시신이 발견되었다.
법의학 수사관이 도착해 봉투 안에 인체의 잔해가 들어있음을 확인했으며, 이후 수사관들은 대패, 절단 도구, 청소 도구 및 혈흔을 지하실 곳곳에서 발견했다. 수사관들은 대패에서 인체 잔해가 발견되었다고 주장했다.
크레이그의 19세 손녀인 살리아 하디는 올해 초 범죄 후 공범으로 유죄를 인정하고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경찰에게 어머니가 할머니를 공격했다고 진술했으며, 다음 날 할머니의 시신을 침실의 파란색 통에서 발견했다고 전했다.
수사관들은 캔디스와 하디가 대패로 마가렛의 시신을 훼손한 후, 집 뒤쪽의 화재와 바비큐 그릴에서 잔해를 태우려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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