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모기지 금리 하락 예상에도…”주택 구매 여전히 어러울 것”

모기지 금리
[자료사진]

내년 모기지 금리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내 주택 구매 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예비 구매자들에게 큰 도움은 되지 않을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 사이트 리얼터닷컴 이 발표한 2025년 주택 시장 전망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평균 약 6.3%로 예상되며, 연말에는 약 6.2%로 약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제적 불확실성과 정책 변화로 인해 금리는 예측과 다르게 변동할 가능성도 다.

리얼터닷컴의 수석 경제학자 다니엘 헤일은 “주택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모기지 금리는 많은 구매자와 판매자에게 중요한 요인”이라며, 금리가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현재 프레디 맥의 조사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6.81%로, 1년 전 7.22%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질로우의 조사에 따르면, 약 80%의 모기지 보유자가 5% 미만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어 새로운 주택 구매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헤일은 2025년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 주택 비용이 대체로 안정될 것으로 보이며, 더 높은 소득과 결합되어 약간의 구매 여건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내년에는 주택 판매가 소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금리 하락이 기존 주택 소유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2024년 중반 기준으로 6% 미만 금리를 유지한 모기지 비율이 84%에 달했으나, 2025년 말에는 75%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헤일은 “모기지 금리가 더 빠르게 하락할 경우 주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여전히 금리가 높은 수준이라면 주택 판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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