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쿼티론, 16년 만에 최고치…D.C. 상위 10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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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쿼티론, 16년 만에 최고치 [자료 사진]

미국 전역에서 홈에쿼티론(Home Equity Loans)이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에쿼티론이란 주택의 자산 가치를 담보로 하여 대출을 받는 금융 상품이다.

코어로직(CoreLogic)의 보고서에 따르면, D.C. 메트로 지역은 2024년 상반기 기준 홈에쿼티론 상위 10개 지역에 포함되었다.

코어의 경제학자 아르차나 프라단은 “D.C. 메트로 지역에서 지난 5년간 주택 가격이 평균 36% 상승했다”며 “주택 가치가 크게 올랐고, 매물은 부족해 가격이 계속 높게 유지되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은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 대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년 상반기 미국 내 주택 자산 대출 총액은 23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평균 대출 이자율은 현재 8.36%로 집계되었다. 랜딩트리에 따르면, 주택 소유주는 보유 자산의 최대 85%까지 대출할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40% 이상 상승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보다 훨씬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홈에쿼티론은 주택 소유자가 필요에 따라 신용 한도를 활용할 수 있는 주택 자산 신용 대출(HELOC)과 다르다. HELOC은 필요 시 인출할 수 있는 신용 한도로, 대출 잔액이 10년 후 상환해야 할 2차 모기지로 전환된다. 반면, 홈에쿼티론은 기존 자산에 대한 고정 금리의 일시불 현금 대출로, 정해진 기간에 걸쳐 상환된다.

두 가지 대출 방식은 새로운 모기지를 요구하는 현금 인출 리파이낸싱의 대안으로, 대개 더 높은 모기지 금리를 동반한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D.C. 메트로 지역은 2024년 상반기 동안 약 6억 달러의 주택 자산 대출로 10위에 올라 있다. 로스앤젤레스는 18억 8천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2023년 대비 거의 6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 주택 자산 대출 상위 10개 메트로 중 7개가 캘리포니아에 위치하고 있다.

프라단은 은 “2000년대 중반과 달리 현재는 대출 기준이 훨씬 엄격해졌다”며, “당시에는 소득 증빙 없이 신용 점수가 낮은 차입자에게도 대출이 쉽게 이루어졌다. 하지만 현재는 이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규제가 강화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높은 모기지 금리와 낮은 주택 재고로 인해 많은 주택 소유자들이 이사를 선택하기보다는 기존 주택에 머무르기를 선택하고 있다. 몇 년 전 더 낮은 금리를 고정한 이들은 자산을 활용하여 기존 주택을 개조하고 확장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높은 이자의 다른 부채를 통합하기 위해 자산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코어로직의 자산 대출 보고서는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024년 상반기 동안 주택 자산 대출이 가장 높은 메트로 지역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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