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다음 주 내셔널 공원에서 마무리 유세 연설

카말라 해리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폭스뉴스 보도화면]

카말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불복 선언과 의회 난입 사태가 발생한 장소인 워싱턴 D.C. 엘립스 공원에서 마무리 유세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연설은 오는 10월 29일에 예정되어 있으며, 대선일을 일주일 앞두고 이루어진다.

엘립스 공원은 2021년 1월 6일 트럼프 후보가 자신의 대선 패배를 부정하고 불복 시위를 주도했던 장소로,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확정하는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리는 중에 초유의 의회 난입 사태가 발생했다.

해리스 후보가 이 장소를 선택한 것은 트럼프 후보가 민주주의에 미친 위협을 강조하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끌어오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해리스 후보는 지난 9월 트럼프 후보와의 대선 토론에서 “트럼프는 남북전쟁 이후 민주주의에 대한 최악의 공격을 남겼다”고 주장하며, 선거 운동 내내 1·6 사태를 언급해 왔다. 마무리 연설에서도 해리스 후보는 자신과 트럼프 후보의 대통령직에 대한 비전을 대조하며, 트럼프 후보가 재입성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결과를 경고할 예정이다.

특히, 트럼프 후보가 의회 폭동 사건으로 기소된 만큼 해리스 후보는 자신의 검사 경력을 활용해 트럼프 후보의 혐의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며 유권자들을 설득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캠프 측은 이번 유세에 약 7,500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해리스 후보 외에도 4~5명의 정치인이 지원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해리스 후보는 오는 25일에는 임신 중절이 제한된 텍사스와 조지아를 방문해 생식권 자유라는 대선 최대 이슈를 강조할 예정이다. 27일에는 펜실베이니아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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