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로튼에서 아시아계 남성이 다른 행인의 반려견을 집어 들어 흔들고, 행인을 흉기로 찌르겠다고 위협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이끌고 12.5마일의 추격전을 벌인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용의자는 30세의 데니얼 존 설(Daniel John Sol)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경 로튼의 이튼 우드 플레이스 9600 블록에서 설씨가 개를 산책시키는 행인에게 접근하여 아무런 이유 없이 개를 집어 들고 흔들기 시작했다. 설씨는 현장을 떠났지만, 잠시 후 칼을 들고 돌아와 피해자를 찌르겠다고 위협했다.
설씨의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근처에 있던 목격자들은 경찰에게 신호를 보내 설씨가 거리에서 2017년식 검은색 도요타 야리스를 타고 난폭 운전을 하고 있다고 알려줬다.
설씨는 경찰을 따돌리고 도주했지만, 12.5마일의 추격 끝에 나무에 충돌하여 결국 경찰에게 연행됐다.
현재 설씨는 불구속 상태로 성인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으며, 동물 학대, 악의적 상해 미수, 4건의 뺑소니, 난폭운전, 도주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설씨가 왜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인지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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