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군은 볼티모어 기반의 로펌을 고용하여 최근 취임한 페인트 브랜치 고등학교 교장과 관련된 다수의 성희롱 및 괴롭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조엘 베이들먼 교장은 지난 6월 버튼스빌에 위치한 페인트 브랜치 고등학교에 교장으로 취임했으나 학군 대변인인 크리스토퍼 클램은 15일 성명을 통해 바이들만 교장이 휴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들먼 교장에 대한 폭로가 구두 또는 서면으로 18건이 접수되었다. 39명의 현직 및 전직 교직원이 교장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거나 성희롱을 당했다고 밝혔으며, 베이들먼이 최근 교장으로 재직했던 파커 중학교의 교사 한 명은 베이들먼의 위법 행위 사례 20건을 상세히 고발했다.
학군 대변인은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를 통해 학군내 교장의 혐의가 드러나게 되어 감사를 표한다”며 “즉각적인 대응으로 행정 휴직 처분을 내리는 조치를 취하여 학생과 교직원으로부터 분리했다”라고 말했다.
볼티모어에 본사를 둔 잭슨 루이스 로펌이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마크 엘리치 몽고메리 카운티 행정관은 15일 언론 브리핑에서 우려를 표명하며 다수의 민원들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취임 결정이 내렸는지 의문을 품었다.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 협회 회장인 제니퍼 마인튼 소셜 미디어에 게시된 성명을 통해 “교직원, 학생 및 학교 공동체를 성희롱과 괴롭힘으로부터 보호하는 학교 시스템의 근본적인 의무를 수행하는 데 실패했다”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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