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간다던 16세 아들, 펜타닐 사망에 어머니 ‘울분’

페어팩스 경찰이 압수한 펜타닐 등 불법 마약류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 “펜타닐 거리 유통 근절에 우선순위 둬”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과 최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학생의 어머니가 펜타닐 유통자들의 체포를 희망하며 인식을 높이기를 바라고 있다.

지난 6월 25일, 빌마 곤잘레스는 16세 아들 레이 말도나도와의 마지막 문자 교환을 기억하고 있다. 당시 그녀는 근무 중이었고, 근처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한다는 레이의 문자메시지는 마지막이 되었다.

레이는 차 안에서 반응이 없는 상태로 경찰에게 발견되었다. 사인은 펜타닐 과다복용이다. 응급 상황에서 구조요원들은 몇 차례에 걸쳐 회복제인 나르칸을 투여하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병원에서 사망판정을 받았다.

이제 곤잘레스는 자신이 어떠한 징조를 놓친 것은 아닌지 자책하고 있다. 그녀는 “레이는 착한 아이였다. 매일 학교에 가기 전 약물과 과다복용에 주의해야 한다는 대화를 하곤 했고, 아이들이 과다복용으로 사망하는 소식을 자주 들어서 소통에 신경 썼기에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전혀 몰랐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내 아들을 죽인 사람이 아직 자유로이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마약을 판매하는 업자들, 이 살인범들이 여전히 거리에 있다”며 울분을 토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거리에서 펜타닐을 근절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그들은 조직범죄마약국(Organized Crime and Narcotics Bureau)이 압수한 펜타닐 및 아편 등의 불법 마약류를 매달 트위터를 통해 게시하고 있다. 부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거리에서 압수된 불법 마약류는 5,500여정 이상이다.

해당 부서의 담당 형사인 에이드리언 버키는 “사회가 얼마나 펜타닐 문제에 직면해 있는지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사에서 압수하는 펜타닐 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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