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회가 학교 내 수업시간 동안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 새로운 시범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중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수업 시간 중 지속적인 휴대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학습 환경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제안됐다.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이 시범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휴대폰을 별도로 보관하도록 하여 교실 내 집중력 향상과 교육적 효과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고등학생들은 각 수업이 끝난 후 휴대폰을 돌려받아 수업 사이, 복도에서, 점심 시간 및 학교 시작 전후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반면, 중학생들은 학교 시간이 종료될 때까지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다.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학생들에게는 별도의 예외가 적용된다.
카이저퍼머넌트 소속 소아과 의사인 에이드리언 콜리어 박사는 과도한 휴대폰 사용이 어린이와 청소년들 사이에서 신체 활동 감소와 사회적 고립을 증가시키고 있음을 지적하며, “교실에서 휴대폰을 따로 보관하는 것이 학습에 굉장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오는 7월 교육감의 최종 승인이 결정되면 시범 프로그램을 2024-2025학년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향상시키고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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