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수감사절 연휴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기록적인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자동차 협회(AAA)는 약 8천만 명이 50마일 이상 여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중 약 7천170만 명이 자동차를 이용할 예정으로, 이는 2023년과 팬데믹 이전의 수치를 모두 초과하는 수치다.
AAA는 교통 데이터 업체 INRIX의 정보를 바탕으로 여행 시기에 대한 조언도 함께 전했다. 추수감사절 전 3일 동안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로, 특히 화요일에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따라서 운전자는 아침, 특히 오전 10시 이전에 출발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하고 있다.
D.C. 또한 화요일이 가장 혼잡한 날로 예상되며, D.C.에서 아나폴리스로 향하는 50번 도로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평소보다 120% 더 긴 시간이다.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29일 금요일에는 오후 1시 이후 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에는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동안에도 오후 1시 이전에 이동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어떤 날에 운전하든, 늦은 밤이나 이른 아침에 출발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수감사절 시즌은 미국 공항에서도 가장 바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AAA는 지난해보다 2%, 2019년보다 거의 11% 증가한 약 584만 명이 국내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선 예약도 지난해보다 무려 23% 증가했는데, 이는 항공료가 5% 하락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교통안전청(TSA)도 이번 시즌에 기록적인 항공 여행을 예고하고 있다. TSA는 올해 초 하루에 300만 명 이상의 승객을 검색했으며, 다음 주에도 비슷한 상황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추수감사절 다음 날은 매년 가장 바쁜 날로, 300만 명 이상의 승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페코스키 TSA 관리자는 공항에 일찍 도착할 것을 권장하며, 혼잡한 시간대에도 검색 대기 시간이 30분을 넘지 않도록 최대한의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행할 경우 인내심을 가지고 대처할 것을 당부하며, 공항이나 비행기 내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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