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한 초등학교와 놀이터 인근에서 부패가 진행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오후 1시 42분경, 워싱턴 D.C. 남동부 웨인 플레이스(Wayne Place)와 4번가(4th Street) 교차로 부근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4번가 놀이터에서 불과 몇 걸음 떨어진 곳으로, 맞은편에는 사이먼 초등학교(Simon Elementary School)가 위치해 있다. 현재 D.C. 공립학교는 여름 방학 중이다.
워싱턴 D.C. 경찰국은 해당 시신의 신원, 성별 및 연령대 확인을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망 경위를 포함한 수사 전반은 경찰 내 자연사 사건 전담팀(Natural Squad)이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로선 강력반(살인사건 전담팀)이 투입되지는 않은 상태다.
경찰은 “현장에서의 부패 상태로 볼 때 사망한 지 시간이 꽤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사인은 향후 부검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KVirgini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