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체스터필드의 엑손 주유소에서 오염된 휘발유를 판매했다는 여러 신고가 접수되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15일 8뉴스 보도에 따르면 로비어스 로드에 위치한 엑손 주유소에서 다수의 운전자가 주유를 마친 즉시 자동차에 이상이 생겼다고 보고했다.
영향을 받은 운전자 중 한 명인 피트 쉐러는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고 완전히 작동하지 않아 AAA에 전화해서 차를 끌고 가도록 했다”고 말했다. 쉐러는 펜실베니아주에서 왔다고 밝히며 주행마일이 1만마일에 불과한 자신의 신차가 엑손을 떠난 지 1마일도 채 되지 않아 멈췄다고 전했다. 수리 비용만 850달러가 넘었고, 렌터카까지 포함하면 상당한 비용이 들었다.
다른 몇몇 운전자들도 언론 보도에서 기름 영수증과 수리비용을 보여주며 비슷한 경험을 보고했다.
논란이 일자 수사 당국은 수사가 진행 중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수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15일 현재, 해당 주유소의 주유기는 경고 테이프로 막아놓아 이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
주유소 점원은 문제를 알고 있었다고 인정했으나 추가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점포 소유자에게 책임을 돌리며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피해자인 쉐러는 “누군가 책임져야 한다. 이것은 사기다”라며 “(문제 해결을 위한)답신 전화를 아직도 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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