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국의 평균 장기 모기지 금리가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는 주택가격 상승과 제한된 매물에 대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 예비 주택 구매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프레디맥은 18일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가 지난주의 6.66%에서 6.6%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2주간의 상승에 이은 하락에 평균 금리가 6.57%였던 2023년 5월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15년 만기 모기지 금리도 이번 주 완화되어 지난주의 5.87%에서 5.76%로 하락했다.
샘 케이터 프레디맥 수석 경제학자는 이러한 상황을 주택 시장과 특히 주택 가격에 민감한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기쁜 발전으로 평가하면서도, 구매 수요가 늘어나면 이미 소진된 재고에 더 많은 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비용은 30년 모기지 평균 금리가 2000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인 7.79%로 급등한 이후 10월 말부터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불과 2년 전의 3.56%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큰 격차는 이미 낮은 이자율로 주택을 구매한 소유자들이 기존의 주택 판매를 고사하게 만들어 시장에 매물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금리 하락이 주택 구입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심각한 주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융통 가능한 자금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한편, 중앙은행은 2024년에 여러 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준이 올해 얼마나 많은 인하를 실시할 것인지, 얼마나 빨리 인하할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30년 모기지 평균 금리가 6%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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