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에서 육류 알러지의 일종인 알파갈 증후군(alpha-gal syndrome)이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알파갈 증후군이 미 공중보건의 새로운 관심사라고 밝혔다.
알파갈 알러지는 다른 음식 알러지와 마찬가지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고, 돼지고기나 소고기와 같은 알파갈 당류 분자가 함유된 육류를 비롯해 유제품과 일부 약물에도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두드러기, 위경련, 붓기, 호흡곤란 등이 있으며 알파갈을 함유한 식품을 섭취한 후 2시간에서 6시간 후에 발병할 수 있다.
버지니아 보건 당국의 줄리아 머피는 알파갈 증후군이 버지니아에서 많이 발견되는 ‘론스타 진드기(lone star tick)’에 물릴 경우 발생한다고 말했다.
현재 의료 기술로는 알파갈 증후군을 진단하기도 어렵지만 치료 방법 또한 뚜렷하게 밝혀진 바가 없어 전문가들은 애초부터 증후군에 걸리지 않도록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CDC는 미국인 중 45만명이 영향을 받고 있을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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