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신규 사업 실패율 전미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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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Getty Images]

워싱턴DC는 기업과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좋은 도시로 꾸준히 선정되고 있지만, 신규 사업의 실패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통계국(BLS)의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랜딩트리 조사에 따르면, DC 스타트업의 첫해 실패율은 32.2%로 전국 평균인 23.2%를 크게 웃돌았다.

이 실패율은 5년 후 58.1%로 증가해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워싱턴DC의 스타트업 중 거의 71%가 10년 이내에 문을 닫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높은 사업 실패율의 주요 원인으로는 DC의 높은 생활비가 지적되고 있다. 랜딩트리의 맷 슐츠 최고 신용분석가는 “오프라인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 창업 비용이 일반인들에게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을 수 있으며, 수익성을 얻기 위해 첫해에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기업가들은 전자 상거래 벤처, 컨설팅 또는 회계 등 오프라인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사업을 선호하지만, 이러한 아이디어가 성공하려면 뒷받침해줄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슐츠는 “사업주들은 때때로 적절한 조사를 수행하지 않고 합리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음으로써 처음부터 사업을 망칠 때가 있다”며, “계획을 개발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매우 귀중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모든 스타트업은 자체 자금 조달을 통해서든, 후원자 찾기나 은행 대출을 통해서든 자본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기업가 자신의 개인 재정이 불안정하면 새로 시작하는 사업도 재정적으로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슐츠는 “인생에서 나쁜 신용보다 더 비싼 것은 거의 없으며, 이는 사업을 시작하고 자본에 접근하려 할 때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강력한 사업 계획과 충분한 자본 접근성, 수요가 높은 기술이나 서비스를 갖추었더라도 스타트업은 여전히 실패할 수 있다. 때로는 불운이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오프라인 사업을 하기에는 위치가 잘못되었거나 시기가 맞지 않았을 때도 실패할 수 있다고 랜딩트리는 연구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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