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두 달 남은 시점에서 워싱턴DC에서 살인율이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찰에 따르면, 2023년 현재 워싱턴 DC에서는 총 227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2023년 이후 최고치였던 2021년 총 살인율보다 34%나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충격적인 통계를 토대로 지역 및 의회 지도자들은 강력범죄를 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주 초, 뮤리얼 바우저 시장과 행정부는 조직적인 소매 절도와 마약 시장 등 강력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ACT Now’ 법안을 제출했다.
바우저 시장 대변인은 “이러한 개정안은 역사적으로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찰의 책임과 공공 안전을 지원하는 ‘상식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의회에서도 워싱턴DC의 범죄에 대한 심층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의회 지도자들은 형법 개정을 뒤엎고 추가적인 조치를 DC 지도자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범죄 및 연방정부 감시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앤디 브릭스는 워싱턴DC의 기소 실패에 대한 책임을 미 검찰로 돌리며 “범죄자들을 기소하는 책임자인 매튜 그레이브스가 자신의 책임을 저버렸다”고 강력 비판했다.
매튜 그레이브스는 2021년 10월 28일 미국 상원의 인준을 받아 2021년 11월 5일 워싱턴DC 검사로 취임했으나, 2022년 회계연도에 33%로 떨어진 기소 비율로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그레이브스는 “비판을 신경쓰지 않는다”며 “우리 거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가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4분기 그레이브스의 전체 기소율은 58%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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