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소매점 절도 급증… 연말 쇼핑 시즌에 우려 확산

소매점
워싱턴 D.C., 소매점 절도 급증 [FOX5DC 보도화면]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워싱턴 D.C. 내 소매점 절도가 급증하면서 지역 상인들과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조지타운의 중심 상권에서 발생한 일련의 강도 사건이 주목받고 있다.

뮤리얼 바우저 시장은 사이버 먼데이를 맞아 지역 소규모 비즈니스를 지원할 것을 촉구하며, 소비자들에게 지역 상점을 이용해 달라고 권장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날 조지타운 내 세 개 상점이 절도 피해를 입었다.

조지타운에 위치한 한 그리스 레스토랑은 유리가 파손되고 금고에서 현금이 도난당했으며, 다른 상점에서도 500달러 이상의 현금 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같은 소매 절도는 연말 쇼핑 시즌 동안 상점들이 큰 매출을 기대하는 시기에 상인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바우저 시장은 이러한 절도 사건에 대해 “우리 지역 소매업체들이 피해를 입는 일은 단순한 범죄를 넘어 지역 사회 전체에 분노를 일으킨다”고 밝혔다.

워싱턴 D.C. 경찰청(MPD)은 연말 시즌을 맞아 안전 강화를 위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파멜라 스미스 경찰청장은 경찰력을 증대하고, 100명 이상의 신규 경찰 인력을 배치할 계획을 발표했다. 경찰은 소매업체와 소비자들에게 보안 카메라 설치, 추가 잠금장치 도입 등 범죄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바우저 시장은 절도 방지 강화를 위한 ‘시큐어 DC 법안(Secure DC legislation)’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경찰이 절도 사건에 대해 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MPD는 올해만 해도 1,000건 이상의 소매 절도 사건을 해결하며 관련 체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말 시즌은 지역 소규모 비즈니스가 1년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중요한 시기다. 하지만 이번 절도 사건으로 인해 상점들의 운영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경찰은 조지타운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하며, 사건 해결을 위해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MPD는 범죄 신고나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경우 익명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KVirgini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virginia 버지니아 한인 사이트K버지니아 한인 업소록KVirginia

커뮤니티 최신글

항공편 최저가 검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