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경찰이 U 스트리트 인근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이 사건은 카메라에 포착되어 소셜 미디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영상은 9일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에 게시되어 현재까지 5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에는 여러 사람이 최소 한 명과 격렬하게 싸우는 장면이 담겨 있다. 사건을 보도한 폭스5는 이 영상을 D.C. 경찰에 전달했으며, 경찰은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사건은 오전 4시경 10번가와 U 스트리트 NW 인근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얼굴에 심한 출혈이 있었으며, 경찰은 사건 영상을 검토한 결과 여러 사람이 피해자를 폭행하는 장면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영상에서 용의자를 식별한 후, 곧바로 900 블록 U 스트리트 NW에서 용의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건 이틀 후, 당국은 용의자를 동남부 워싱턴 D.C. 출신의 21세 마커스 뉴먼 주니어로 확인하고, 그를 단순 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폭행 사건은 U 스트리트에 위치한 아메리카스 베스트 윙스톱(America’s Best Wingstop) 가게 앞에서 발생했다. U 스트리트의 한 바에서 일하는 진 바넷은 “요즘 젊은 사람들이 거리에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주변을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술을 마신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목격자는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몰랐다”며 “사람들이 칼싸움을 하는 것 같아서 정말 놀랬다”고 전했다.
D.C.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정보가 있을 경우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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