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프렌치쿼터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으로 최소 15명이 사망한 가운데, 워싱턴 D.C.는 연이은 주요 행사를 앞두고 보안 태세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대통령 선거 인증식이 예정된 1월 6일을 앞두고 도심 곳곳에 고강도 방호 울타리가 설치되었다. 이후 1월 20일의 대통령 취임식과 고(故)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국장 준비까지 더해져 도시 전체가 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D.C. 경찰청장 파멜라 스미스는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사건과 같은 일이 발생하면 항상 경계를 강화한다”며, “대규모 인파를 대비해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뉴올리언스 테러와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근처 테슬라 사이버트럭 폭발 사건 이후, 당국은 모방 범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보안 전문가 J.J. 그린은 “현재 뉴올리언스 사건과 라스베이거스 사건이 연결된다면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며, “테러는 단 한 번의 성공만으로도 큰 혼란을 일으킨다”고 강조했다.
메트로 교통경찰국(MTPD) 역시 보안 수위를 상향 조정했다. MTPD 공식 SNS에는 “현재로선 메트로 시스템에 알려진 구체적인 위협은 없지만, 예방 차원에서 보안을 강화했다. 시민들은 경찰의 증가된 인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발표가 게시되었다.
D.C. 경찰은 주요 행사를 대비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모든 잠재적 위협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 다가오는 일정들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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