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23년 한 해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가는 세월 그 누구가 막을 수가 있나요 ~ “ 부쩍 이 노래가 생각나는걸 보니 저도 옛날 사람 맞나봅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늘 그렇듯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며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착잡해지는게 생각이 많아지는 때 인것 같습니다.

살아온 인생과 살아갈 인생의 분량을 비교하기도 하고, 늙어가는 육신을 보면서  질량보존의 법칙에 대비도 해보게 됩니다.

크리스마스로 거리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행사가 하루가 멀다하고 있지만 왠지 모르게 우울감에 휩싸이는 경우가 있을겁니다다. 잘 버틴 한 해라고 생각했는데 허무한 감정이 들거나 ‘인생무상’과 같은 기분이 든다면 연말에 다가오는 ‘홀리데이 블루스(Holiday blues)’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홀리데이 블루스(Holiday blues)’가 뭐길래?

홀리데이 블루스

연말우울증이란, 연말연시가 다가올 때마다 한시적으로 우울감을 느끼는 현상을 일컫는 심리학적 증상이라고 합니다. 미국심리학회(APA)는 명절이나 연말연시에 우울감이 생기는 심리상태를 두고 ‘홀리데이 블루스(Holiday blues)’라는 정식 용어로 규정했다고 하네요.

연말에 우울증을 겪는 이유는 우선 날씨 영향이 큽니다. 일반적으로 겨울이 되면 추운 날씨 탓에 다른 계절보다 야외활동이 줄어들게 되지요.

depress

그나마 야외 활동을 진행하는 낮에도 해가 짧기 때문에 햇볕을 쬘 기회마저 사라집니다. 일조량은 우리 기분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계절성 우울장애(SAD)’라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일조량이 부족해지는 겨울에 전체 인구 중 10~20%는 SAD를 경험하게 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 때는 햇볕을 적당하게 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운동과 신체 활동을 늘려 엔도르핀과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시키면 우울감을 떨쳐낼 수 있습니다. 일상에 쫓겨 운동시간을 내기 어렵더라도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햇빛이 좋을 때 가벼운 산책에 나서는 것도 도움될 것입니다.

연말 우울증 극복하는 10계명

다음은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연구진이 제시한 연말연시 우울증을 극복하는 열 가지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연말연시니까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은 금물. 슬픔과 우울한 감정을 받아들인다.

사회적 관계

2. 외로움과 고립감을 경험한다면 인적 네트워크를 이용한다.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넓히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 현실을 인정한다. 연말연시 계획은 완벽할 필요가 없다. 가족들도 변하고 성장함에 따라 모임의 형태와 빈도는 바뀐다.

4. 가족이나 친구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일이 있어도 인정하고 차이를 받아들인다.

예산

5. 자신이 처한 예산을 받아들인다. 쇼핑하기 전에 지출할 돈의 액수를 미리 결정하는 것이 좋다.

6. 쇼핑, 친지 방문 등 연말연시 활동을 할 특정 요일을 미리 정하라. 계획하면 마음이 정돈된다.

7. 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턱대고 ‘예’라고 말하면 분노와 후회를 경험할 수 있다.

8. 식사, 수면, 운동 등 평소 하던 대로 움직여라.

9. 자기 자신을 위해 시간을 남겨둬라. 다음을 비우고 호흡을 느리게 하면 스트레스가 준다.

정신건강전문가

10. 계속 슬프거나 불안하면 정신건강전문가와 상담하는 데 주저하지 말자.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요즘은 무탈한게 그저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계 이 곳 저 곳에서 여전히 전쟁이 멈추지 않고 있으며, 정치, 경제 그 어느것도 긍정적인 성과를 찾기 힘든 때가 최근에 또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전 세계가 불안정한 일년을 보내왔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총기 사고와 차량 도난등 무분별한 위험 속에서도 우리 같이 소시민들은 그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앞만 보며 달려 왔기에 아직은 건강하고 무탈하게 살아준 나 자신에게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이제 엣것을 보내고 새것을 맞이하는 송구영신을 기약하며 2024년에는 전쟁도 멈추고, 정치도 경제도  조금은 살기 좋은 세상이 되어지길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20세 시대 케이버지니아

레베카 킴
건강 & 라이프

wonderfulhealthlif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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