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딩트리의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수감사절이 미국인들에게 큰 재정적 부담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는 2,000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인플레이션이 추수감사절 준비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조사 결과, 미국 소비자의 약 56%가 2024년 추수감사절 모임을 주최할 계획이며, 음식, 음료 및 장식에 대한 평균 비용이 431달러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수치다.
랜딩트리의 매튜 슐츠 수석 신용 분석가는 “지출이 늘어나면 위험도 커진다”며, “특히 지난해보다 거의 20% 더 지출하는 것은 많은 가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추수감사절 만찬을 주최하는 사람들은 점점 더 부담스러운 비용에 직면하고 있다. 고소득자들은 평균 579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남성은 496달러,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493달러를 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많은 주최자들이 비용 증가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36%는 주최 비용이 재정적 부담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14%는 이미 이러한 비용에 대해 후회하고 있으며, 34%는 신용카드를 사용해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다.
응답자의 60%는 인플레이션이 추수감사절 준비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10명 중 1명(9%)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아예 추수감사절 모임을 포기할 것이라고 응답하기도 했다. 약 35%는 내년에 가격이 계속 오르면 모임을 주최할지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 부담을 덜기 위해 60%는 손님들이 돈이나 음식을 가져오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25%는 손님이 빈손으로 오면 다음 해 초대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모임에 초대받아 참석하는 사람들 중 67%는 요리(63%), 디저트(32%), 음료(26%) 등을 준비해 기여할 계획이다.
이러한 부담은 미국의 추수감사절 전통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일부는 이미 간소한 식사나 소규모 모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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