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쇼핑 시즌 한창… 소비 증가 속 신중한 구매 패턴 주목

미국인 절반
미국인 절반 가까이가 지난 연말 연시 빚을 아직도 갚고 있다. [FOX DC5 보도화면]

올해 연말 쇼핑 시즌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추수감사절이 지나고 크리스마스가 몇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한 가운데, 미국 소매연맹(National Retail Federation, NRF)은 이번 시즌 소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짧아진 쇼핑 기간과 경제적 부담 속에서 신중한 구매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NRF는 올해 연말 소비자들이 선물, 음식, 장식품 등 다양한 품목에 평균 1인당 902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25달러, 2019년 기존 최고 기록보다 16달러 증가한 수치다.

소비 전문가 트레이 버지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선물을 구매하지만, 지출에 더욱 신중해지고 있다”고 전하며, “사람들이 점점 더 많은 할인과 프로모션을 찾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이는 연말을 맞아 지출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경제적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올해 연말 쇼핑 시즌이 짧아진 점도 특징이다. 추수감사절이 11월 28일로 늦춰지면서 크리스마스까지 남은 시간이 27일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기간 동안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소비자들은 남은 시간 동안 빠르게 구매를 마무리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높은 소비 기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경제적 현실을 고려하며 신중한 소비를 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할인과 프로모션을 중심으로 한 구매 활동이 올해 연말 쇼핑 시즌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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