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안 놓아요” 알링턴 주택, 주인 모르는 새 임대 사기 도용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 [Getty Images]

알링턴의 한 주택이 임대 사기에 도용되었다. 이에 해당 집주인은 집 앞에 푯말을 세워 “이 집은 세를 놓지 않는다. 당신은 사기와 절도 범죄를 저지르는 인터넷 사기꾼에게 속고있으니 즉시 경찰에 신고하라”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사우스 웨인 스트리트 600번지에 위치한 주택의 집주인인 케이트 콜웰과 피트 지아니노는 지난 3월, 자신의 주택이 여러 웹사이트의 임대 목록에 올라간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이사온 직후 이웃이 “이사를 막 왔는데 집을 임대할 계획이 있는 것이냐”고 물어 해당 사실을 알아챘다고 말했다.

해당 주택은 월세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2,400달러로 여러 웹사이트에 올라가 있었다.

집주인들은 “실제로 보증금 1,800달러를 잃은 피해자들이 있었으며, 사기꾼들이 ‘현재 임대 중인 사람들이 코로나를 두려워하고 있으니 문을 두드리러 가지 말라’라는 식의 발언을 한 사실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부분의 가짜 목록을 삭제하고 FBI의 인터넷 범죄 신고 센터에도 연락했지만 답변은 들을 수 없었다.

해당 사건에 대해 알링턴 카운티 경찰국은 “사건과 관련된 금전적 손실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온라인 사기의 경우 미국 밖에 위치하고 있어 가해자를 식별하기 어렵다”며 현재 사건이 종결 처리됐다고 밝혔다.

이에 집주인 중 한 명인 콜웰은 “이 사건은 알링턴 카운티의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으며 범죄자는 책임을 져야 하고 사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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