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 데이가 시작되면서, 전문가들은 이 기간 동안 대규모 쇼핑이 이뤄지는 만큼 사기꾼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소비자들에게 경고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올해 프라임 데이에서 약 140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밴더빌트 대학의 데이비드 하이드 조교수는 이 기간 소비자들은 사기꾼들의 표적이 되기 쉽다고 말했다.
하이드 교수는 “사기꾼들이 실제 아마존 사이트와 거의 동일한 가짜 웹사이트를 만들어 소비자들을 속이는 방식을 사용한다”며 “일반 소비자들을 노리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산업이 존재한다”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가짜 웹사이트를 식별하려면 웹사이트 주소를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하이드 교수는 조언했다. 그는 “URL에 아마존(Amazon)이라고 쓰여 있지만 실제로는 ‘amazon.com’에 숫자 0이 붙어 있거나 이와 유사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유사한 조언을 컴퓨터공학 교수 준 리도 내놓았다. 그는 대규모 지출이 이뤄지는 이런 날에는 사람들의 경계심이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하이드 교수는 일반적인 믿음과 달리, 젊은 쇼핑객들도 점점 더 사기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디어에 둘러싸여 온라인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이들이 오히려 더 취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방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들이 사기로 인해 약 10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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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주 아마존 사칭 사기 기승…손실액 약 2천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