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버지니아 주요 고용주로 급부상…지역 경제 핵심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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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HQ2 [Abdullah Konte / WBJ]

10년 전만 해도 버지니아에서 아마존(Amazon.com Inc.)은 지역 고용주로서 눈에 띄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아마존은 버지니아 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민간 고용주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아마존은 물류 센터(Amazon Fulfillment), 아마존 웹 서비스(AWS), 그리고 제2본사(HQ2)를 통해 버지니아 내 고용 및 경제적 기여를 확대하고 있다. 2024년 지역 사회 영향 보고서에 명시된 수치에 따르면, 현재 아마존은 버지니아, 메릴랜드, 워싱턴 D.C. 지역에서 약 61,000명을 고용 중이다.

특히 알링턴 카운티에서 아마존은 딜로이트(Deloitte)와 악센츄어(Accenture)를 제치고, 민간 부문 최대 고용주로 등극했다. 2024년 알링턴 연례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HQ2에는 8,000명이 근무 중이며, 연방 정부 및 지역 공공 기관을 제외하면 가장 큰 고용주로 평가된다.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는 2024년 기준 7위 고용주로 이름을 올렸으며, 이노바 헬스 시스템(Inova Health System) 및 페어팩스 공립학교와 같은 기존 대형 고용주들에 이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라우든 카운티에서도 아마존은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6위 고용주로 상승했다. 이는 2023년 10위에서 큰 폭으로 올라선 결과로, 노스럽 그러먼(Northrop Grumman)과 버라이즌(Verizon)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아마존은 고용뿐만 아니라 지역 재정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 아마존은 주요 부동산 세수원이자 두 번째로 큰 부동산 납세자로, 데이터 센터 자산만 15억 달러 이상의 평가 가치를 기록했다. 라우든 카운티에서도 12억 달러 이상으로 지역 재정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아마존은 향후 HQ2 프로젝트를 통해 25,000명 추가 고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펜플레이스(PenPlace)로 알려진 HQ2의 두 번째 단계 개발이 필요하지만, 현재 이 프로젝트는 보류 상태다. 아마존은 HQ2와 주변 지역에 총 25억 달러를 투자하며 지역 경제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마존의 성장은 단순히 기업 차원을 넘어 지역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고 있다. 대규모 고용 창출, 경제적 기여, 그리고 지역 재정 강화에 앞장서는 아마존은 앞으로도 버지니아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성과는 단기적인 고용 확대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경제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아마존의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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