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간 방치된 반려견 2마리 사망, 1마리는 시체 먹고 생존

반려견
반려견 엘비스 [FOX 5 보도화면]

버지니아주 스털링에서 한 여성이 개들을 수개월간 집에 방치하여 두 마리는 사망하고, 한 마리는 심각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10월 31일 저녁, 슈가랜드 드라이브 근처에서 떠돌고 있는 개에 대한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해당 개는 건강이 극도로 열악한 상태였으며, 마이크로칩을 통해 70세의 산드라 랜드그라프가 주인임이 확인되었다.

경찰이 랜드그라프의 집을 방문했을 때 집은 비어 있었고, 약 일주일 뒤, 경찰은 집 안에서 극심한 양의 쓰레기와 물건이 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두 마리의 차이니스 크레스티드 믹스견 유해도 확인했다.

랜드그라프는 경찰에 올봄 이후로 집에 들어간 적이 없으며, 마지막으로 집에 들어간 이후 개들에게 음식이나 물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길거리에서 극적으로 발견되어 생존한 개 ‘엘비스’ 역시 10세의 차이니스 크레스트 믹스견으로, 지난 10월 울타리 틈을 통해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 엘비스는 쓰레기, 쥐, 곤충, 그리고 죽은 형제들의 시체를 먹으며 생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당국은 밝혔다.

동물 서비스 국장 니나 스티블리는 “이번 사건은 개들의 고통이 완전히 예방 가능했음을 보여주는 매우 가슴 아픈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항상 지역 사회의 반려동물 소유자를 지원하고자 하지만, 이사하면서 반려동물을 음식이나 물 없이 방치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산드라 랜드그라프는 두 건의 중범죄 동물 학대 혐의와 한 건의 경범죄 동물 학대 혐의로 기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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