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 주택 판매 가속화, 전국 평균 ‘3배’ 앞서

주택 판매
[자료사진]

북버지니아 지역의 주택 시장은 여전히 높은 가격과 낮은 매물량으로 잠재 구매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의회 변화로 인한 주택 구매 수요 증가는 아직 추이를 지켜보는 상황이지만, 북버지니아 주택 시장은 이미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10월 북버지니아의 주택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하며, 전국 평균 증가율 2.9%를 크게 앞질렀다. 계약은 체결되었으나 아직 매매가 완료되지 않은 잠정 주택 판매(pending sales)는 11.6% 증가해 시장 활기를 나타냈다.

이 지역의 중간 주택 판매 가격은 71만 5,000달러로 전년 대비 6.7% 상승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 4%를 넘어선 수치다.

그러나 이 같은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극심한 매물 부족이 있다. 북버지니아의 현재 매물량은 단 1.4개월치 공급에 불과하며, 이는 전국 평균인 4.2개월치와 큰 차이를 보인다. 매물 부족은 구매자들에게 긴급감을 조성하며,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가격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북버지니아 부동산 협회(NVAR)의 CEO 라이언 맥러플린은 “북버지니아의 낮은 재고량은 구매자들 사이에 긴박감을 조성하고,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내 주택 가격은 카운티에 따라 차이를 보이며, 현재 페어팩스 카운티가 알링턴 카운티를 넘어서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버지니아의 주택 시장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높은 가격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신규 구매자들에게 더욱 도전적인 환경이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Copyright © KVirgini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virginia 버지니아 한인 사이트KVirginiaK버지니아 한인 업소록

커뮤니티 최신글

항공편 최저가 검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