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해안에서 플라밍고가 목격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관찰된 플라밍고는 찰스 시티 카운티의 피 아일랜드 야생동물 보호구역과 플럼트리 아일랜드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발견되었다.
야생동물국의 생물학자인 수잔 헌터는 플라밍고가 허리케인 이달리아로 인해 해당 지역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허리케인이 지나갈 때 작은 새들이 이동하는 것은 비교적 흔한 현상이지만, 플라밍고의 등장은 이례적이다.
최근에는 이달리아로 인해 미국 남동부 지역인 테네시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많은 수의 플라밍고들이 밀려났다는 보고가 있었다. 심지어 북쪽으로는 오하이오주에서도 몇몇 개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한편, 플럼트리 아일랜드에서 플라밍고가 목격된 곳은 과거 폭격이 있었던 곳으로 현재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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