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고등교사들, ‘학폭’에 집단 병가…3일간 전체 휴교 돌입

샬러츠빌 고등학교
살러츠빌 고등학교 [CHS]

버지니아주의 샬러츠빌 고등학교 교사 수십 명이 학교 폭력 사태에 대한 항의를 위해 수업을 보이콧했다. 이에 따라 해당 학교는 3일간의 휴교에 돌입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약 30명의 샬러츠빌 고등학교 교사들이 지난 17일에 단체로 병가를 낸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교내에서 두 차례의 폭력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학교에 출동한 지 하루 만에 이루어진 일이다.

금요일 휴교는 예상치 못한 교사 부족으로 인한 것이었지만, 샬러츠빌 시립학군(CSS)은 학교 정책과 절차 등의 재구성을 위해 휴교령을 2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살러츠빌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학부모인 샤미아 홉킨스는 자신의 딸이 계속되는 학폭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전학을 가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무도 (딸의 말을)듣지 않는다. 중학교에 다니는 둘째도 고등학교 진학을 두려워한다”고 호소했다.

미 전역의 학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증가하는 학폭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부 교사들은 교사직을 계속해서 맡는 것이 “두렵다”라고 표현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러한 사실에 대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높였다가 보복성 징계를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달 루이지애나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교내에서 여러 차례의 싸움이 발생한 끝에 14명의 학생들이 집단으로 체포되기도 했다.

한편, 살러츠빌 고등학교는 전 교장이 사임한 지 2주 후인 11월 20일, 임시 교장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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