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킨 주지사, 버지니아 산불 비상사태 선포

버지니아 산불 비상사태
풀라스키 화재 [Pulaski County Emergency Management]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버지니아 전역에서 산불이 기승을 부리자 영킨 주지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영킨 주지사 사무실은 7일 행정명령 29호를 발령했다. 이번 화재는 공중보건과 안전에 위협을 초래하며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행정명령이 발효됐다.

명령에 따라 주정부와 지방정부는 산불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영킨 대변인은 버지니아주 방위군, 임업부, 비상관리부 및 관련 기관들이 현재 진행 중인 소방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행정명령은 추가적인 행정명령이 발령되거나 폐지되지 않는 한 30일 동안 유지될 예정이다.

이번 산불의 확산은 날씨 조건이 큰 역할을 했다. 지난 몇 주 동안 주 전역은 평년보다 건조한 상태를 보였으며, 특히 린치버그 지역은 20여 년 만에 가장 건조한 10월을 기록하며 한 달 내내 비가 1인치도 내리지 않았다.

장기간의 건조한 날씨와 평균 이상의 기온은 산불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최근 며칠 바람이 불며 낙엽들이 떨어져 산불 확산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는 며칠 동안 바람이 계속해서 불다가 금요일쯤 비가 오며 날씨가 누그러지겠다.

한편, 행정명령이 발표된 같은 날 셰넌도어 국립공원은 피크닉 장소, 캠프장, 대피소 및 화재가 허용되는 기타 장소에서 나무와 숯불을 포함한 전면적인 화재 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버지니아주의 화재 시즌은 이달 말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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