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무면허 청소년 운전 방지 위한 엄격 법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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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청소년 운전 방지 위한 엄격 법안 발의 [WTOP 보도화면]

버지니아주 입법부는 무면허 미성년자가 차량을 운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차량 소유자에게 1급 경범죄로 처벌할 수 있는 법안을 1월에 검토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미성년자의 안전한 운전 관행을 강화하고, 부모와 성인들에게 책임을 부여하려는 취지로 발의되었다.

이 법안은 2019년 차량 사고로 아들을 잃은 태미 맥기의 노력으로 발의되었다. 그녀의 아들, 토마스 코너 윌리엄스 귀도는 요크 카운티에서 무면허 미성년 운전자가 몰던 차에 탑승했다가 사망했다. 맥기는 이후 청소년 운전 교육과 안전 법규 강화를 위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법안을 후원한 찰드 그린 의원은 “이 법의 변화로 부모와 성인들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는 태도를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하며, 결과적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주법에 따르면, 차량 소유자는 운전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된 사람에게 차량 운전을 허용할 경우에만 처벌을 받는다. 그러나 하원 법안 1549(House Bill 1549)가 통과될 경우, 차량 소유주는 무면허 미성년자 운전을 허용한 경우 최대 1년의 징역형과 2,500달러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맥기는 아들의 죽음을 계기로 추모 재단(Gweedo Memorial Foundation)을 설립해 버지니아에서 청소년 운전 교육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2021년에는 학교 주차장 안전법과 2022년 청소년 운전 교육에 부모의 참여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성공적으로 통과시켰다. 또한, 익명으로 위험한 운전 및 불법 활동을 신고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맥기는 1월 8일 시작되는 임시 회기에서 House Bill 1549와 함께 모든 학생들이 차량 내 운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또 다른 법안이 통과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현재 버지니아의 모든 교육구에서 차량 내 운전 교육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의 비극적 경험이 이러한 활동의 원동력이 되었음을 밝히며, “모든 학생이 미성년자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할 때, 그 운전자는 면허를 소지하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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