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 속한 한 고등학생이 12월 5일 오전 집단폭행을 당한 후 현재 회복 과정에 있다.
피해자는 14세 학생으로, 안전 상의 이유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학교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패트리어트 고등학교 내에서 피해자와 17세 학생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다.
싸움이 진행되는 동안 다른 두 명의 학생이 개입하여 피해자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밀쳐 땅에 쓰러뜨렸다.
쇼셜 미디어에 유포된 영상에서는 피해자가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져 저항을 할 수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가해학생들이 격렬한 폭행을 멈추지 않는 모습이 확인된다. 또한, 주위 학생들이 주변을 둘러싸고 구경하는 모습도 담겨 있다.
폭행은 교직원들이 개입한 뒤에야 종결됐다.
사고 이후 피해자는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위협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하여 마이클 비숍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패트리어트 고등학교에서는 이러한 행동이 용납되지 않으며, 관련 학생은 학군의 행동 강령에 따라 징계를 받게 될 것입니다. 또한,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여 형사 고발 여부도 결정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폭행에 가담한 청소년 3명 모두 경찰에 체포되어 기소됐다. 이들은 악의적 상해와 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해당 학교에서는 지난 3월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목을 조른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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