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많은 주들이 아이들을 집에 혼자 두기에 적합한 나이를 법으로 정하고 있다. 그러나 버지니아주는 예외이다.
버지니아주에서는 아이들이 집에 혼자 있어도 되는 법적으로 정해진 나이는 없다.
그 대신, 미국 보건복지부는 부모들이 어느 시점에서 아이들을 감독 없이 집에 둘 수 있는지를 고려해볼 수 있도록 몇 가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가이드라인은 주요 내용으로 아이들의 성장 속도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집에 혼자 두는 시기를 나이만을 근거로 하여 결정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강조하고 있다.
자녀가 신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규칙을 준수하며 좋은 판단을 내릴 수 있는지, 그리고 낯선 상황과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 지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기관은 설명했다.
또한 기관은 비상 상황에서 아이가 누구에게 연락해야 하는 지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하며, 기본적인 응급 처치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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