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여아 1천여명과 음란한 비디오 채팅을 하고, 약 72명의 피해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 성학대 자료를 제작한 버지니아주 남성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8월 16일, 매너새스 출신의 앤서니 벤튼(21)은 아동 성 착취와 성학대 자료를 받은 혐의로 징역 16년형을 선고받았다.
벤튼이 텔레그램을 통해 5살 정도의 어린 아이로 보이는 동영상을 포함한 아동 성학대 자료를 구매하면서 당국의 수사가 촉발됐다.
주거 수색 영장이 벤튼의 자택에 집행됐으며, 이를 통해 당국은 벤튼이 2020년부터 꾸준히 아동 포르노를 제작하기 위해 라이브 비디오 채팅 프로그램인 ‘오메글’을 이용하여 7세에서 17세 사이의 여아들과 성적인 라이브 비디오 통화를 진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미 법무부는 벤튼이 약 1천여명의 아동과 라이브 비디오 통화를 했으며, 그 중 72명의 동영상을 녹화하고 저장하는 등 피해 아동들의 동의 없이 소장했다고 밝혔다.
한 동영상에서 벤튼은 상대 아동에게 자신을 15살이라고 속이고, ‘둘만의 비밀’이라며 성적인 대화를 이어나가기도 했다.
한편, 이 사건은 미 법무부가 2006년 5월 시작한 아동 성 착취 및 학대의 전국적인 대응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세이프 차일드’의 일환으로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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