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미국의 기존 주택매매 거래량이 199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중위가격은 사상치를 기록했다.
전미공인중개사협회(NAR)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량은 409만건으로, 2022년 대비 18.7% 감소했다.
12월 판매량은 중서부와 남부에서 감소하고, 서부에서는 상승했으며 북동부는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모든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전체 기간 중위가격은 38만98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한 달 판매량은 바닥을 수준으로 보이며, 새해에는 필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모기지 금리가 낮아지고 앞으로 몇 달간 더 많은 주택 재고가 시장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을 언급했다.
12월 말 전체 주택 재고는 전월 대비 11.5%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보다 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모든 주택 유형의 중위가격은 38만 2,6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4% 상승했다.
로렌스 윤은 “주택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8500만 가구의 주택 소유 가구들이 추가로 자산 증가를 누렸다”며 “최근 3년간의 급격한 주택 가격 상승은 분명히 지속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프레디맥이 최근 발표한 프라이머리 모기지 시장조사에 따르면 최근 평균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는 6.6%였다.
Copyright © KVirgini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식 떠나도 집 안 팔아” 주택매물 부족에 ‘노령화’도 한 몫
평균 장기 모기지 금리, 지난해 5월 이후 최저 수준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