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주택 공사와 관련된 사기 신고가 급증하자, 카운티 당국은 이에 대한 경각심을 당부하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 소비자 보호국의 에릭 프리드먼 국장은 “민원 접수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며 이런 상황을 우려했다. 그는 이러한 사기들이 작은 규모의 작업보다는 크게 돈이 들어가는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주택 개선 작업에 대해 소비자들이 수십만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제기했다. 사기꾼들은 남아 있는 자재가 있다며 낮은 가격을 제시하여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수법을 사용한다.
프리드먼 국장에 따르면 최근 들어 흔하게 보이는 사기 유형 중 하나는 ‘우드척(woodchuck)’으로, 이들은 나무 다듬는 일을 위장해 집주인을 공사에 투자하도록 유도한 후 나무를 베다가 문제가 생겼다며 이를 해결하는 데 돈을 요구한다.
또 다른 유형인 ‘트래블러(traveler)’의 경우, 계약금을 받아낸 후 갑작스럽게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이다.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프리드먼 국장은 허가를 받지 않은 공사 업체를 고용하지 않도록 강조하고 있다. 그는 온라인 검색 등을 통해 업체의 면허와 보험 가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권유했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소비자 보호 웹사이트에서도 계약업체에 대한 민원과 해결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컨트렉터의 실제 주소 확인과 모든 계약 내용을 철저히 문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또한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컨트렉터가 사용할 재료의 종류, 작업 완료 예상 시간, 그리고 어떤 종류의 보증을 받을 것인지 등 모든 사항이 계약서에 명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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