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볼티모어에 거주하는 50세 여성이 자신의 자동차 번호판 숫자로 구매한 복권으로 5만 달러에 당첨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이 여성은 몇 년 전 새 차를 구입한 후 해당 번호판이 마음에 들지 않아 바꾸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그 후로도 해당 번호들은 직장 서류나 TV 등 모든 곳에서 계속해서 나타나면서 “마치 나를 괴롭히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여성은 말했다.
결국 이 여성은 몇 주 전부터 해당 번호인 9-1-1-0-4를 선택하여 ‘픽 5’ 복권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몇번의 노력 끝에 지난 9월 10일 볼티모어의 한 편의점에서 구매한 복권으로 5만 달러에 당첨되었다.
이 여성은 이틀 뒤 메릴랜드 복권국에서 당첨금을 수령하며 “진짜로 당첨될 줄 몰랐다”며 부채를 갚고 남은 돈은 저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볼티모어 북동부의 복권 판매업체인 잭스 파인 푸드(Jack’s Fine Food)는 당첨 복권을 판매한 대가로 500달러의 보너스를 수령했다.
이는 메릴랜드 주민들 중에서 자동차 번호판으로 복권에 당첨된 첫 번째 선례가 아니다. 익명의 남성은 지난해 동생의 자동차 번호판 숫자로 2만 5천 달러의 당첨을 받았다고 CNN이 이전에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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