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마나사스의 오스본 파크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학교 화장실에서 동물 가면을 쓴 용의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함에 따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 사건은 학년도 초에 발생했지만, 최근에 경찰과 학교 직원에게 보고되어 11월 15일부터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한 여학생이 유클리드 애비뉴에 있는 학교 1층 체육관 근처 화장실에서 알 수 없는 사람이 자신의 칸으로 들어와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동물 의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어두운 색의 긴 소매 셔츠와 색상이 확인되지 않은 긴 바지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찰의 레네 카 경위는 보도자료에서 이러한 내용을 전했다.
용의자는 백인 또는 밝은 피부색을 가진 개인으로, 가느다란 체격에 키는 약 5피트 8인치에서 5피트 9인치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 사건이 2024~2025학년의 첫 2주인 8월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고 밝혔다.
오스본 파크 고등학교의 리사마리 케인 교장은 사건 후 학교 커뮤니티에 보낸 서한에서, 수업 시간 동안 화장실 접근을 제한하는 등 여러 안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조치로는 공용 공간에서의 감시 강화와 학생들에게 안전 및 신고 절차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이 포함된다.
케인 교장은 이 사건을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표현하며, 정보가 있는 사람은 경찰에 연락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녀는 서한에서 “이 상황의 심각성과 부모님 및 지역 사회의 우려를 이해하고 있다”며, “모든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지원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을 확신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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