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목요일),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우주 기상 예측 센터(SWPC)는 최근 태양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강력한 태양 플레어로 인해 북부 및 중서부 미국 지역에서 북극광(오로라)을 관측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태양플레어는 태양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뒤틀린 자장에 축적된 에너지가 갑자기 방출되는 현상이다. 수요일에 방출된 X7.1 태양 플레어는 태양 주기 25에서 두 번째로 강력한 현상으로 기록되며, 이전의 X8.7 플레어에 이어 발생했다.
현재 태양은 11년 주기로 활동이 극대화되는 태양 주기 25의 최대점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이 시기에는 태양 흑점의 증가와 함께 다양한 우주 기상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목요일 아침에는 7년만에 가장 강력한 X9.0 플레어가 발생했다. X 플레어는 태양 플레어의 강도를 나타내며, 일반적으로 이러한 강도는 드물게 측정된다.
이번 플레어와 관련해 대량의 플라스마와 자기장이 방출되는 최소 두 개의 코로나 질량방출(CME) 현상도 일어났다. 이들은 현재 지구를 향해 돌진하고 있으며, 10일부터 13일까지 지구에 충돌해 광범위한 오로라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로 인해 SWPC는 G3 수준의 강한 지자기 폭풍 경고를 발령했으며, 이는 북극광이 아이오와주 및 중서부 지역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금요일 밤에는 북부 지역의 구름이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관측 조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SWPC는 최근 발생한 강력한 플레어로 인해 지구의 전력망, 통신 및 GPS 시스템에 대한 잠재적인 영향도 우려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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